11월10일 벅찬마음에 비행기에 올라탔고...
대략 총 20시간정도가 되는 두번의 비행에도 너무나 즐겁게 잘 있어준 유나덕에
기쁜맘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그리고 유나의 이모 이모부 사촌오빠 언니들까지..
너무도 큰사랑을 듬뿍 받고 돌아온 유나.
갈때와는 사뭇다르게 건강하게 많이 자라서 돌아왔다.
돌아올날을 받아놓고 2주정도 아파서 고생한 유나.
건강하게 잘 이겨낼줄은 알았지만. 비행기를 타야하기에 중이염 걸린게 신경이 쓰였다.
그래도 !! 엄마의 바람대로
힘들어하지 않고 잘자고 잘먹고 잘 참아준 유나..그렇게 해서 게인스빌에 도착했고
시차적응도 빨리해주고 지금은..햄미등에 엎어져 잠들어 있음.^^

아기가 생기면 정말 내몸이 내것이 아닌것 같다.
자고싶을때 잘수없고 깨고 싶을때 깰수없고..
가고 싶을때 갈수없고 오고싶을때 올수없다...
아....그래도 행복하니 이 복잡 미묘한 햄미의 마음은 과연 어떠한 마음이더냐...:)

한국에서 돌아온 이후로 매일같이 폭탄맞은 집이다.
짐들때문에 폭탄이었고..
유나 기어다닐공간을 만들어준다고 폭탄이었고...
어릴때 쓰던 크립을 빼고 자면서 유나가 사방 구를수 있는 퀸침대를 유나것으로 만들어준다고 폭탄이었고...
유나 이것저것 먹인다고 하루에 빕은 다섯개씩 빨아도 모자라고...이래저래 폭탄..
지금도 조금조금씩..몇가지 널려있는것들이 있고 한쪽방은 아직도 창고스럽다.
오빠가 새벽에 오고 햄미부터 오늘은 유나와 자야될듯 하니..오늘도 이렇게 걍...넘어가자!! ㅡ,.ㅡ

한국에 가서도 인터넷 한번 제대로 못한듯 하다. 물론 할시간은 있었지만..맘 편히 풀어놓고 할수 없었던 시간들이었쥐.
새삼 처음태어났을때 병원에서 입었던 옷을 보니..정말 유나가 많이 컸음을 실감한다.
이제는 벌써 붙잡아주면 서고 걷기까지 하니.....조금있으면 엄마 아빠 먹는것도 달라할듯 하다...(지금도 엄청 관심 많음..ㅡ,.ㅡ)
크게 아프지 않고 하나님의 보살핌 아래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있는 유나가 대견하다.
그에 비해 하루하루 잠든 유나보면서 그 하루를 또 반성하는 엄마의 모습이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놀아줘야지...다시금 다짐한다..

유나야! 내일은 더 열심히 놀자..(너무 열심히 놀아서 매일같이 땀흘리며 논다.ㅡ,.ㅡ)
사랑해..^______^